토치오토메 (주 1)의 달콤한 향이 감도는 파스타
딸기 파스타를 먹어 보았다.
「토치 오토메」라 하면,
동일본 지역에서는 꽤나 알려 진 딸기 브랜드를 나타낸다.
(서일본 브랜드로 말하자면, '토요노카'나 '아마오'정도려나)
그런 토치오토메를 이용하여 만든 파스타를 팔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기에
재빨리 가게에 들러 사 보았다.
그것이 바로 이...
딸기 파스타이다.
(송료 미포함, 630엔)
뭔가 패키지가 참 귀엽다.
뒷면의 성분표를 보면...
자, 밀가루 뒷 부분에 버젓이 딸.기.라고 씌여있다.
박스 안에서 면을 꺼내 보니...
완전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파스타면...
너무 진하지도, 옅지도 않게 딱 이쁠 정도의 색이라는 게 인상이 좋다.
선명한 색의 파스타 면에 시선을 빼았기고 있으려니...
딸기 향이 풍겨 오는 것이 아닌가!
음... 좋은 향기... 정말 맛있어 보인다.
딸기 파스타를 먹어 보았다.
「토치 오토메」라 하면,
동일본 지역에서는 꽤나 알려 진 딸기 브랜드를 나타낸다.
(서일본 브랜드로 말하자면, '토요노카'나 '아마오'정도려나)
그런 토치오토메를 이용하여 만든 파스타를 팔고 있다는 정보를 접했기에
재빨리 가게에 들러 사 보았다.
그것이 바로 이...
딸기 파스타이다.
(송료 미포함, 630엔)
뭔가 패키지가 참 귀엽다.
뒷면의 성분표를 보면...
자, 밀가루 뒷 부분에 버젓이 딸.기.라고 씌여있다.
박스 안에서 면을 꺼내 보니...
완전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파스타면...
너무 진하지도, 옅지도 않게 딱 이쁠 정도의 색이라는 게 인상이 좋다.
선명한 색의 파스타 면에 시선을 빼았기고 있으려니...
딸기 향이 풍겨 오는 것이 아닌가!
음... 좋은 향기... 정말 맛있어 보인다.
삶지 않고 이대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달콤하고 좋은 향이다.
자... 그러면...
근데... 이거,
어떻게 먹는거야?
달콤하고 좋은 향이다.
자... 그러면...
근데... 이거,
어떻게 먹는거야?
설마, 모 카페 (카페 마운틴 카테고리 참조)처럼
(나고야의 '산'이라 불리는 모 카페)
크림 얹고, 과일을 곁들여서 먹는 건가?
(;´Д`)
'산'의 악몽을 떠올리고는 가볍게 낭패감을 느끼면서 상자 안쪽을 뒤적거리다 보니,
이런 종이가 한 장 들어있었다.
'딸기 파스타를 맛있게 먹는 방법'
레시피 발견~!!!
슬쩍 읽어 본 바에 따르면,
과일은 필요 없는 듯 하다.
좋~아! 만들어 보자고!!
◆ 순서 1 ◆
물을 끓인다.
냄비 안 쪽이 까맣게 탄 것은 그전날에 만들었던 튀김 때문이니
신경쓰지 말아줬음 한다.
◆ 순서 2 ◆
소금을 약간 넣는다.
뭐, 파스타 만드는 데 있어선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지.
◆ 순서 3 ◆
면을 넣고, 4 분가량 삶는다.
핑크색 면을 끓는 물에 넣고
크림 얹고, 과일을 곁들여서 먹는 건가?
(;´Д`)
'산'의 악몽을 떠올리고는 가볍게 낭패감을 느끼면서 상자 안쪽을 뒤적거리다 보니,
이런 종이가 한 장 들어있었다.
'딸기 파스타를 맛있게 먹는 방법'
레시피 발견~!!!
슬쩍 읽어 본 바에 따르면,
과일은 필요 없는 듯 하다.
좋~아! 만들어 보자고!!
◆ 순서 1 ◆
물을 끓인다.
냄비 안 쪽이 까맣게 탄 것은 그전날에 만들었던 튀김 때문이니
신경쓰지 말아줬음 한다.
◆ 순서 2 ◆
소금을 약간 넣는다.
뭐, 파스타 만드는 데 있어선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지.
◆ 순서 3 ◆
면을 넣고, 4 분가량 삶는다.
핑크색 면을 끓는 물에 넣고
4분정도 기다린다.
◆ 순서 4 ◆
체에 받쳐 면을 건져낸다.
◆ 순서 5 ◆
첨부된 소스를 뿌린다.
여기까지 완성되었으면, 첨부된 칼팟쵸소스 (주 2)라는 것을 뿌린다.
아무리 봐도 올리브유가 베이스인 듯 하다.
◆ 순서 6 ◆
거기에 마요네즈를 뿌리면...
완성
마요네즈를 뿌려놓으니...
아무리 봐도 어육 소세지 (주 3)같지만...
일단, 이게 딸기파스타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레시피에 씌여 있어서, 무심코 마요네즈를 뿌려버리고 말았지만...
마요네즈가 딸기맛 면과 어울릴 것이라고 보이진 않는다. (하..하..하..)
실패인건가?! 나, 저질러 버린건가?!
뭔가 굉장히 찝찝한 느낌이 후두부를 지배하는 와중에,
일단은 먹어보기로 했다.
잘먹겠습니다~아!
윽...
맛 있네?
이거, 맛있어?
그나저나, 딸기맛은 어찌된 거지?
삶기 전까지는 그토록 딸기 향이 나던 딸기 파스타였건만,
삶은 뒤에는 딸기향이 거의 나지 않는다.
딸기 맛은 가벼운 풍미만이 남아 있는 정도로,
전체적으로 보면 올리브 오일을 베이스로 한,
산뜻한 맛의 파스타로 변신해 있다.
맛있어.
마음 놓고 씹어도 될 정도로 맛있어.
이번에는 제조원에서 권해 준 레시피대로 만들어 보았지만,
역시, 한 번쯤은 달달한 파스타로 만들어 먹어 봐야 하는 것 일지도 모른다.
딸기 파스타에, 생크림과 과일, 거기에 단팥...
그리고, 뿜어져 나오는 열기...
단 맛 스파게티를 가르켜 [산의 악몽]이니 뭐니하는 말을 써 대면서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란 놈, 질릴 줄을 모르는 남자군...
그런 면을 보면, 난 확실히 기식 헌터라는 생각이 든다.
코스트 적으로는 뭐가 손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근처 가게 어디쯤엔가에서 이 면, 써 주지 않으려나...
그리고, 그 때는 일반적인 조리법 말고 단 맛 스파게티로 만들어 줬으면...
만약, 그런 가게가 국내 (일본 내)에 생긴다면 무조건 먹으러 갈 거니까...
이 면을 사용하는 기특한 가게를 발견하신다면
부디 연락 주시기를...
끝.
참고로, 이 면을 산 곳은
마사키야 식품.
(통판도 가능하지만, 해외 배송은 불가능 한 듯 하다)
딸기맛 소면도 있으므로, 여름에도 이용 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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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토치오토메 : とちおとめ. 일본 딸기 브랜드 이름. 토치기현의 특산 딸기 이름이다.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딸기 품종인 미에현의 '토요노카'와, 그에 대항하는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토치기현의 '뇨호'를 교배한 뒤, 역시나 토치기현 특산인 '토치노호'를 교배하여 만들어 낸 품종.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하며, 일본 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한다.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2000년 이후 무단으로 종자를 반출 해 내 재배했다고 한다. 이름은 아마도 '토치기의 처녀'라는 뜻인 듯 하다.
주 2
칼팟쵸 소스 : 칼팟쵸/칼파쵸 양 쪽 모두 사용한다. 원어는 이태리어로 Carpaccio. 정확히는 '까르파찌오'정도가 되겠다. 원래는 소고기 등심부분을 얇게 져며,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섞은 소스에 팔마산 (파르메산)치즈, 올리브유를 끼얹은 요리를 뜻한다.
주 3
어육 소세지 : 말 그대로 생선살 갈은 것을 메인으로 하여 만든 소세지. 일반적으로 '맥스봉'이나 '천하장사 소세지'. '키스틱'등을 생각하면 편할 듯.
토치오토메 : とちおとめ. 일본 딸기 브랜드 이름. 토치기현의 특산 딸기 이름이다.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딸기 품종인 미에현의 '토요노카'와, 그에 대항하는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토치기현의 '뇨호'를 교배한 뒤, 역시나 토치기현 특산인 '토치노호'를 교배하여 만들어 낸 품종.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하며, 일본 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한다.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2000년 이후 무단으로 종자를 반출 해 내 재배했다고 한다. 이름은 아마도 '토치기의 처녀'라는 뜻인 듯 하다.
주 2
칼팟쵸 소스 : 칼팟쵸/칼파쵸 양 쪽 모두 사용한다. 원어는 이태리어로 Carpaccio. 정확히는 '까르파찌오'정도가 되겠다. 원래는 소고기 등심부분을 얇게 져며,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섞은 소스에 팔마산 (파르메산)치즈, 올리브유를 끼얹은 요리를 뜻한다.
주 3
어육 소세지 : 말 그대로 생선살 갈은 것을 메인으로 하여 만든 소세지. 일반적으로 '맥스봉'이나 '천하장사 소세지'. '키스틱'등을 생각하면 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