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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잼을 먹어보았습니다.



오이...




생으로 먹는 경우를 제외하면

예상 외로 오이 요리라고 부를만 한 것은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워 먹을 수도 없고,

삶아 먹기도 애매하지요.

싸다고 무심결에 많이 사 와 버리면

결국은 샐러드나 절임으로 소비 해 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일본의 오이요리계에

파문을 일으키게 될 지도 모르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번에 구입 한 오이 잼 인 것입니다.


※정확히는 '빗큐리 (びっきゅうり, 주 1) 잼' 이지만...
이거, 말장난이잖아-_-;



'난 전생에 캇파가 아니었는데'
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만...




일단

항의는 나중으로 하고, 조금 더 찬찬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비닐 봉지 안에 가득 차 있는 것은

곤죽상태의 오이들....


일반적으로 '잼'이라 하면 떠오르는 쫀득한 느낌은 어디가고

삶은 야채를 갈아 넣어 놓은 듯 한 인상입니다.



자, 그럼 이것들을...


토스트에 발라서



(이거, 왠지 우미부도 -주 2 같은데...)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먹겠습니다아아아아!!!





음...


음... 음...


맛은...


상상한 것 보다 야채 답다고 할까...

어쨋든

풋내 같은 것은 안 나네요.



다시 말하자면

캇파 뿐 아니라 인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과일 잼에 비교하자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깔끔하기'만' 하지만요.

하긴, 그건 그것대로 개성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요네즈나 치즈와도 어울릴 것 같고

야채 샌드위치를 만들 때 악센트로서 넣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야채로 만들었기에 야채와 맞는 잼...

이거, 꽤 괜찮은 아이디어 아닐까요.



이걸 표절하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토라Q를 만드는 사람은 토라야키 만들기 전에 이것 좀 발라 줬으면 해요. (ㅎㅎㅎ)



오이 잼은

오이라는 식품의 수비범위를 넓힌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발매 해 줬으면 하네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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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  빗큐리 (びっきゅうり)
깜짝 놀란다는 뜻의 '빗쿠리 (びっくり)'와 '오이'라는 뜻의 '큐리 (きゅうり)로 말장난 한 것.

주 2 : 우미부도(
海ぶどう)
바다의 포도. 라는 뜻으로 오키나와 부근의 특산 해초.

아이스크림 박람회에서 생선 아이스크림을 미친 듯 먹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몸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리무 입니다.


사실 저는 1주일 전인 7월 31일 경,

텐보산 마켓 플레이스에서 열렸던

아이스크림 박람회

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이 글은 그 때에 대한 보고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씨는 흐리고

더위는 기승을 부리는

그런 불쾌한 날씨에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최고지요.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한 켠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

아이스크림 박람회라는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이 사진은 이벤트 개시 한 시간 전에 찍은 것입니다. (ㅎㅎ)

시작된 뒤로는 하도 사람들이 북적거려

도저히 촬영을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 박람회에 출품 된 아이스크림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참고 해 주세요. (다른 블로그 링크)

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먹었던 것들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 전국으로부터 모인

무려 150종류가 넘는 아이스크림들이 전시되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제가 고른 것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가와현 어업조합 '오사카나 샵'에서 출시한

생선 아이스크림 5형제 였습니다.

예전에
게시판을 통해카베씨유우씨가 말씀 해 주셨던 이 제품을

이런 곳에서, 이렇게 만날 수 있을 줄이야!!

이 얼마나 멋진 우연이란 말입니까!!!!

。・゜゜・(≧∀≦)・゜゜・。


너무나도 감동 해 버려서 무려 5개 전부를 사 버렸습니다. (ㅎㅎㅎ)



점원 「포장이세요?」

나「아뇨, 먹고 갈 겁니다.」




점원분께서 매우 정중하게 스푼을 5개나 넣어 줬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명이 아이스크림 5개를 전부 다 먹을 것이라곤 생각 안 했나봅니다. (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이블 위에 5형제를 올려놓고

...자, 전투를 시작 할 때가 온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번째로 맛 볼 것은 마래미 (방어의 치어,ハマチ)맛 아이스크림...

이름도 당당히 ハマゃうな」 (주 1)

저 말장난은 아마 야마모토 린다(주 2)의  「困っちゃうな」(곤란한데...) 겠지요.(^o^;)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겉보기엔 보통 아이스크림과 다를 바 없는데...


맛은....

입 안에

아이스크림 맛시 치킨(주 3) 맛이 섞여 퍼지는 판타지 (ㅎㅎㅎ)

신선하다!! 엄청 신선해!!

지금껏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야!!!







하지만 누가 '맛있어요?'


라고 묻는다면


'맛 없어요'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맛이긴 해요... (ㅋㅋ)




게다가,

이 마래미 아이스크림...

꽝꽝 얼어 있는 동안은 괜찮은데

녹기 시작하면 비린내가 3배가 되어버립...

비린내는 늘고, 맛은 비참해 져 버립니다...


...크흑, 첫번째부터 빡세군요.


..하지만, 아직 4개나 남았기에

투덜거리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


다음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번째는 치리멘쟈코 (주 4)맛 아이스크림...

이름도 당당히 チリメンねジロー」

아마도 오카무라 치요의 '미안 지로' (ごめんねジロー)에서 따 온 듯 합니다(^_^;)





뚜껑을 여니

드문드문 검은 물체 들이....

아마도 이 검은 것들이... 치리멘 쟈코인거겠지요?





한 스푼 떠 봤는데...

여기에도 검은 물체 가 보여요...






입에 넣어 봤습니다...





으어어어...






이거, 장난 아닙니다.






입 안에서 녹아 가는 아이스크림...

그리고 입 안에 남는 것은...

작고, 단단한 생선 쪼가리....

한 입 더 먹어봐도 결과는 같습니다.

얼만큼을 먹던간에 입에는 생선 쪼가리가 남아요...

생선 쪼가리가...





이것도 맛이 없군요...orz










다음!! 다음!!











다음 것은 게맛 아이스크림 입니다.

이름은 「しなやカニ歌って」

...아마도 야마구치 모모에의...



결국,

아까부터 봐 온 결과,

어협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곡 제목 패러디만 나오잖습니까!!

게다가 오래 된 노래들 뿐이고!!


(ノ-_-)ノ ~┻━┻







뚜껑을 열어보니

살짝 붉은 기가 도는 아이스크림이 보입니다.

오오오!! 게살인가!! ( ゚∀゚ )


마매리나 치린쟈코와는 달리

역시 '게'라는 말은 사람을 들뜨게 하는군요.

가난하게 사는 티가 나나? ㅋㅋ




그.러.나.

이것을 입에 넣는 순간...




지금까지의 기대는 한 순간에 실망으로 변하고


으흑... 게의 맛이 너무 진해...

그것도 엄청 싸구려 게 맛이...

음..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맛에 신선함이 없어...



이것보다 좀 더 엑기스를 넣어 줬으면 하는데 말이지...

게장을 넣는다던가...

뭐, 그렇게 하면 더 맛 없어 질 것 같긴 하지만...





뭐, 이 게 맛도 별로였고...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요리라고 생각하면 괜찮을지도...
일단 게부터 좀 좋은 거 쓰고...)






다음!! 다음!!













네번째 제품은 새우맛 아이스크림.

이름하야 「愛しのエビー

당연히 이름은 사장 올스타즈의 내 사랑 에리(「愛しのエリー」)


...아, 뭔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m(__)m

제가 대신해서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





색을 보자면

게맛보다도 약간 오렌지 색에 가깝다.

맛은...

특징이 있다면

새우는 새우인데

왠지 새우「머리부분」맛이 난다.

몸은 떼어서 팔고 남은 머리를 재활용 한거냐!!!?!?

같은 사악한 생각을 하는 자신이 왠지 우스웠다.

...라고는 해도

뭐, 게맛이랑 거의 차이가 없었어...








그럼, 마지막!!










마지막은 무려 '김'맛 아이스크림이다.

이름은ノリといつまでも」

당연히 이 이름은 카야마 유조의 「君といつまでも」에서...


ふたりをぉ~ゆぅ~やみがぁ~♪♪ (가사)


에~이! 뭐 벌써 막장인데...

자포자기다!! ㅎㅎ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5형제 중 마지막 하나인 「ノリといつまでも」,

뚜껑을 열어 보면...




큭... 이 무슨

이건 완전 푸른 곰팡이 가 핀 것 같은...

나도 모르게 몇 주동안이나 청소하지 않은 욕조가 떠 올랐다orz



일단,

인상은 지금까지 봤던 중, 가장 나쁘지만... 맛은?





흠...







오오오!!(* ̄∇ ̄*)



이거,

밀크 아이스크림과 김이 절묘하게 매치되어

입에 넣는 순간

김 맛이 사르르 풀어지며 입 안에 퍼진다.

말 그대로 '혀로 바다를 느낄 수 있어!!'

꽤 잘 만들었는데...






...맛은 없지만... ㅎㅎㅎ











..자, 이렇게 해서

아이스크림 박람회에서의 오랜 격투를 보내드렸습니다.

어떠셨는지?!

카가와현 어협의 작품들은

네이밍도 맛도

'기식'에 더할나위 없이 들어맞는 훌륭한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대로라면 전국적으로 팔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회가 닿는 분들이라면

이럴 때를 이용하여 구입 해 보심은 어떨지요.



그럼,

매일매일이 더운 나날입니다만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리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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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 빠져드는 맛이구만. 정도의 의미 ハマチ라는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

주 2 : 야마모토 린다 (山本リンダ)는 일본의 여배우 겸 가수.

주 3 : 시 치킨(シーチキン), sea chicken. '바다의 닭고기'라는 이름. '하고로모 푸즈'의 다랑어/가다랑어 통조림 상품명.

주 4 : 치리멘쟈코(チリメンジャコ) 멸치, 정어리 등의 치어를 쪄서 말린 것.

나고야의 산에 오르자

~카페「마운틴」에의 도전 5~


◆사투◆

※ 지금까지의 줄거리
10명이서 시작 한, 이번 등산...
6명 조와 4명 조로 나뉘었는데,
'나'는 6인조에 참가했다.
각자의 요리가 도착하고...
이제 도전 할 일만 남은 것이다!!


이쯤에서 문득

4명이 앉은 테이블의 동향이 신경쓰여

상황을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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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카레 필라프 스페셜

야키 스파게티

선인장 스파게티랑...

(이 선인장은 주차장에 돋아 있는 그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응????




서...설마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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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전골!!!!

여름에 스파게티 전골...

조난 확정인가?!?!?



라고 걱정하고 있는 내게

참가자「MY폰즈 (주1) 가져왔으니 괜찮아요!!」( ̄▽ ̄)

라며 의기양양하게 대답한다.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MY폰즈」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는 것 부터가

이 사람, 보통 사람이 아니다

라는 의미가 아닐까... (웃음)


※「MY폰즈를 지참했다」는 것은?
먹다보면 점점 밍밍해 지는 스파게티 전골에 대비 해
스스로 소스를 만들어 왔다는 뜻이다.








그런 4인 테이블을 뒤로하고

우리 6인 테이블로 돌아 와, 음식들을 일렬로 늘어 놓아 보았다.



참가자 C가 오징어 먹물죽을 다 먹어치웠다!

고 생각하니

참가자C「달콤한 키위 스파게티 추가요.」

에에?!?! 더 먹게?w( ̄△ ̄;)w


이 참가자의 이름은 사쿠라하마씨.

마운틴 등반 십 수회를 자랑하는 분이다.

자신의 블로그에 미스터 도넛 메뉴 레포트를 할 정도로 '단 것 광'이기도 하다.

저렇게 핼쓱한 얼굴인데... 예상 외로 엄청 잘 먹는구나...

라고 감탄하고 있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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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달콤한 키위 스파게티마저 깨끗이 다 먹어치웠다. (웃음)



거기다 홍차 플로트까지 추가주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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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흰 고래가 수면에서 뛰어 오르는 모양 같다.

「플로트」인 주제에 띄워져 있지도 않아. (웃음)

하지만 다르게 생각 해 보면 이만큼이나 되는 아이스크림을 띄우려면

엄청나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든다.



사쿠라하마씨「이거 먹으면 딱 2000엔 맞아떨어져요.」

라면서 아이스크림을 눌러댄다.


...꼭 2000엔을 딱 맞출 필요는 없을텐데...

라 생각 했지만...

그렇다곤 해도 엄청난 식욕이었다.




한편,

6인 테이블에 앉은 다른 참가자들도

각자의 요리와 사투를 벌여 댄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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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바나나 스파게티참가자도 식사 완료!!

첫 도전임에도 등반 성공... 그것도 난이도 높은 달콤한 바나나 스파게티...

자랑스러워 할만한(극히 일부의 사람에 한해서지만... ㅋ) 승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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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키위 스파게티를 시킨 여성 참가자도 식사 완료!!

마지막 한 입에서 망설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스피디한 등반이었다.

(선물까지 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6인 테이블에서 가장 강적이었던 것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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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바질 빙수였다.






낡은 수도관에서 나온 녹물같은 맛이 나는 빙수를

여럿이 붙어 먹어 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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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빨대로 마시고...

(물론, 내가 마신 건 아니지만 엄청 맛 없었던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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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먹었다!!

위대한 빙산 제패였다.



그리고,

빙산 제패와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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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테이블 전원 등반 완료!!!!

단 맛 메뉴 5개에 빙수 1개

평범한 죽이 하나, 홍차 한 잔...

멋진 식욕들이었다.







한편...






4인 테이블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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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남아 있는 스파게티 전골...


아무래도 스파게티 전골의 자연증식

앞에서격침당한 모양이다. (웃음)

※ 스파게티 전골의 자연 증식에 관해서는 이 곳을 참고.


테이블에 놓여있는 잔들도 패인을 말해주는 듯 했다.


단조로운 맛에 지쳐

파르페나 플로트 등 디저트들에 손을 댄 것이랄까. (웃음)

뭐, 그 기분을 모르겠는 건 아니다.

하지만 산을 공략할 때 한눈 파는 것은 금물.

길을 벗어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산'의 두려움을 알게 된, 4인 테이블이었다.




◆에필로그◆

가게를 나온 것은 20시 넘어서였다.

등반 개시 시간이 18시 15분이었으니

약 2시간을 먹기만 했다는 얘기다. (웃음)

이 얼마나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유희란 말인가. (웃음)



결국

10명 중, 등반 완료 8명,

초심자 4명 중 3명이나 등반을 무사 완료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나 활영은 내가... 한 명은 잘렸네요... 죄송합니다.m(__)m)


등반에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 사람도

왠지 홀가분한 표정인 듯 하다.


그것은

'고생이 끝났다'라는 안도가 아닌 (웃음)

산에 도전한 뒤의 '개선'이라는

'스포츠'의 성취감과도 비슷한 상쾌한 기분 때문일 것이다.












추신 1

또한,
참가자 전원에겐 살미앗키를 보내 드려,

드셔 보시게 했어요.(웃음)

엄청난 리액션들이었죠~♪ 모두들 말이죠




추신 2

그러고 보니, 제가 주문했던 단팥덮밥은 안 써 놓았네요?
너무나도 엄청난 맛이었기 때문에 단팥덮밥만 따로 포스팅 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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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My 폰즈

MY는 말 그대로 '나의 것', 여기서는 '내가 좋아하는'이라는 의미라 봐야 할 것이다. 야구에서 '내가 잡을게'라는 말을 'My ball'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폰즈 (ポン)는 소스의 일종으로, 시트러스 향을 베이스로 간장 등과 섞어 고기나 채소 등에 끼얹거나 찍어 먹는다. 마이 폰즈는 '내가 음식을 먹을 때 즐겨 끼얹어 먹는 소스'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